'미씽나인'에서 백진희가 류원의 죽음에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6일 오후 방영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라봉희(백진희 분)는 지뢰를 밟고 서 있는 서준오(정경호 분)를 찾아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 아까 혼자 두고 가서"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호는 라봉희를 끌어 안으며 울지 말라고 위로했다.

서준오가 밟고 있던 지뢰는 오발탄으로 밝혀졌다. 라봉희를 발견하고 놀라는 바람에 발을 떼면서 오발탄인 것을 알게 된 것. 이들은 구덩이에 빠져 있는 이열(박찬열 분)을 구해 함께 돌아왔다.

서준오는 숲으로 들어가서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숲에 지뢰와 덫이 있었던 것을 근거로 들어 그들이 묵었던 거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반면 최태호(최태준 분)는 "바닷가에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 여기를 떠나면 우리를 어떻게 구하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서준오가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이들은 숲으로 향했다.

라봉희는 기억을 찾기 위해 오조사관(민성욱 분)과 함께 자신이 있었던 무인도로 향했다. 그녀는 절벽 끝에 다가가 무언가를 기억해냈다. 바로 라봉희 그녀 자신이 윤소희(류원 분)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 윤소희는 라봉희와 절벽 끝에서 몸싸움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라봉희는 이 사실을 최면 치료 중 자신도 모르게 밝히고 말았다. 이 내용은 녹음기에 녹음되어 있었다. 라봉희는 오조사관이 혹시 기억해낸 것이 있는지 물었을 때 없다고 답한 상태였다. 오조사관은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

한편 섬에는 한 사람이 더 있었다. 바로 추락한 비행기를 운항했던 부기장이었다. 부기장은 최태호에게 추락한 비행기에 탑재된 구명보트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구명보트에 4명밖에 탈 수 없다. 2명만 더 구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부기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부기장이 어떤 사람을 구할 거냐고 묻자 최태호는 "도움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