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 김건모, 토니안이 어머니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했다.
27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과 김건모, 토니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수홍은 새해를 맞아 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과 목욕재계에 나섰다. 함께 목욕재계에 참여한 절친 윤정수는 박수홍에게 민 겨드랑이를 자랑했다. 이에 박수홍도 "나도 왁싱해볼까"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함께 간 동료들을 박수홍의 왁싱을 적극 추천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어머니들은 "흉하다"며 탄식했다.
박수홍은 누드 화보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목욕탕에서 새해 계획을 놓고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누드 화보'가 화두에 올랐다. 함께 있던 손헌수가 과거 누드 화보를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된 것. 결국 박수홍은 "(새해엔) 세미 누드 화보를 찍겠다. 몸 딱 만들어서"라고 선언했고, 박수홍의 어머니는 "뭔 일이야 제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박수홍은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금연을 했다고 밝혀 어머니를 흐뭇하게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만족감을 표하며 "얻은 게 너무 많다. 이대로 유지하면서 건강도 챙겨야겠다. 술 먹을 때 담배도 안 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커가면서 조금 더 유지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함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도 "어머니랑 그런 방송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선물이다"며 부러워했다.
김건모는 콘서트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땀을 주체 없이 흘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우려를 자아냈다. 김건모는 결국 독감에 걸려 '2016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함께 콘서트 연습을 하던 동료에게 옮았던 것. 김건모의 어머니는 콘서트를 나흘 앞두고 앓아 누운 김건모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김건모는 아직 아픈 기색이 역력했지만 콘서트를 소화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리허설을 통해 철저히 음향을 체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건모와 토니안의 어머니가 객석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건모는 '국민 가수'답게 탁월한 무대매너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 중간에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4명의 어머니들이 스크린에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공연을 지켜보던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들의 멋진 모습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토니안은 지난 방송에 이어 79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문희준, 천명훈, 데니안을 집으로 초대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토니안은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 대신 인스턴트 음식을 마련해 지켜 보는 어머니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결혼을 앞둔 문희준은 김재덕과 동거 중인 토니안에게 "혼자 살아야 여자 친구도 생긴다"며 독립을 권유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문희준의 잔소리에 토니안은 "재덕이와 함께 살아야 한다"며 갖은 변명을 늘어놨다. 독립을 꺼려 하는 토니안의 태도에 문희준과 MC, 어머니들은 답답해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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