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tvN 새 드라마 ‘비밀의 숲’에 출연을 확정했다.
24일 tvN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첫 방송 예정인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 조승우와 배두나가 주연으로 낙점됐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의 드라마. 조승우는 극 중 비범한 머리로 태어났지만 어릴 적 뇌수술 후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갑고 외로운 검사 황시목 역을 맡았다.
검찰의 내부 비리 속 홀로 독야청청한 8년차 검사 황시목 앞에 어느 날 한 구의 시체가 던져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시목은 검찰 내부 비리의 실체와 갈수록 미궁에 빠지는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하며 정체 모를 범인과 생사를 건 추격적을 시작한다. 배두나는 극 중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지닌 의로운 경찰 한여진을 연기한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경찰대학 출신인 한여진은 파출소 근무와 교통계를 거쳐 그토록 바라던 강력계로 옮겨온 지 2개월 된 중고 신참 강력계 경위다.
여경이 드문 강력계에 지원해 베테랑 형사들 사이에서 실력과 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제일 먼저 현장에 출동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시목과 공조해 나가는 캐릭터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두 배우의 시너지에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조승우는 지난 2014년 방영된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이며, 배두나는 지난 2010년 방영된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한편 ‘비밀의 숲’은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조만간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이달 말 대본리딩을 갖고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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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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