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출연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 시즌4가 한한령(限韓令) 등 각종 제약을 딛고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에 따르면 인터넷 망고TV를 통해 방송된 '아빠 어디가' 시즌4는 지난해 12월30일 막을 내렸다.
또한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추가 편성된 '아빠 어디가 대단원'도 인기를 얻었다. 이에 향후 시즌도 계속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아빠 어디가' 시즌4는 공개 첫날에만 조회수 4천만뷰를 기록해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2013년 10월11일 후난위성TV에서 방송을 시작해 시즌3까지 '대박'을 쳤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 관리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스타 2세 방송출연 금지령'을 내리면서 시즌4 제작이 돌연 중단됐고, 후난위성TV는 '스타 2세 방송출연 금지령'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사 산하 동영상 플랫폼 망고TV를 통해 시즌4를 서비스했다.
시즌4에는 실제 가족인 스타 부자 3쌍과 황치열을 비롯해 가상의 '인턴 아빠'와 어린이 3쌍이 출연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4'를 통해 대형 한류스타로 떠오른 황치열은 '인턴 아빠'로 출연했으나, 4회 이후 갑작스럽게 중도 하차했다. 그의 바통은 다른 중국 스타가 이어받았다.
중국 언론에서는 황치열이 4회까지만 출연한 것에 대해 "함께 한 중국 아이와 대화 등 언어적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의 중도 하차가 '한한령'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콘진원 베이징사무소는 "'아빠 어디가'가 광전총국의 규제로 후난위성TV에서 방영이 불가능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예능 콘텐츠로 평가되고 있었다"며 "많은 시청자가 '아빠 어디가'의 부활을 기다렸고, 후난위성TV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플랫폼·포맷·내용 등 광전총국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게 변화를 시도해 '아빠 어디가'의 성공적인 부활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아빠 어디가’4에 출연한 황치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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