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위한 비용절감 차원 970억달러 대출자금 매각
미국 4대 은행인 시티그룹이 모기지론 사업을 접는다.
시티는 뉴 레지덴셜 인베스트먼트사에 운용액 970억달러에 달하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운용 권한을 9억5,000만달러에 넘기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시티는 이와 함께 또 다른 금융사 센러(Cenlar) FSB와 잔여 모기지론를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별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뉴 레지덴셜은 이미 당국의 승인을 받은 만큼 올 상반기 중 해당 모기지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시티는 이번 계약으로 현 분기의 세전 실적이 약 4억달러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비용 감소 효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란 게 시티 측 설명이다. 시티는 “‘시티 모기지’의 운영을 간소화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자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론은 부실 판매 속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미회수액 증가로 2008년 금융위기를 부른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은 이후 관련 비용 증가와 당국의 규제 강화로 모기지론 서비스를 종료하고 비 은행권으로 이관하는 추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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