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에서 양세종과 박혜수가 혼인을 약속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에서는 사임당(박혜수 분)과 이겸(양세종 분)에게 얽혀있는 첫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상현(양세종 분)은 서지윤(이영애 분)이 가져온 고문서를 술술 읽어내려갔다. 고문서에는 이겸과 사임당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어린 시절 이겸과 사임당은 혼인을 약속한 사이였다. 이겸은 직접 혼서를 써서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최일화 분)를 찾아갔다. 이겸의 8촌 형은 중종(최종환 분)이었다. 중종은 바쁜 틈을 타 이겸이 지내는 북평촌을 찾아갔다.
중종은 여행객의 모습을 하고 신명화의 집에 머무르며 이겸이 마음에 둔 사임당의 집안을 살폈다. 중종은 사임당이 시와 그림에 능통한 것을 보며 이겸의 적절한 짝이라고 생각하며 흡족히 여겼다.
또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중종과 인연이 깊었다. 중종은 과거 신명화가 중종을 해하려는 조광조의 무리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있었다. 중종은 신명화에게 시를 내렸고, 신명화는 이에 감읍해 중종을 향해 연거푸 절을 올렸다.
사임당은 이겸에게 직접 만든 비익조 인장을 선물했고, 안견의 금강산도에 각자 시를 적은 뒤 인장을 찍어뒀다. 서지윤은 이겸이 그린 미인도에도 비익장 인장이 찍혀있는지 확인했다. 미인도에는 비익조 인장이 새겨져있었고, 서지윤은 이태리에서 발견한 고문서의 내용에 신뢰를 갖게 됐다.
사임당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근처의 절 운평사에 찾았다가 한편에서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유민들과 또 한편에서는 술과 고기로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봤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사임당은 이튿날 유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겠다고 마음먹고, 이겸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 편지를 중간에서 전달하던 유모는 주막집 딸인 석순(윤예주 분)에게 편지를 대신 전하게 했다. 석순은 밤 늦게 이겸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 이겸을 마주쳤다. 석순은 이겸이 사임당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질투심에 편지를 전하지 않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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