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에서 남궁민이 준호와 거래를 시도하다 손쉽게 제압당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이 서율(준호 분)의 약점을 가지고 거래를 하려 했다. 이후 김성룡은 예상치 못한 검찰의 급습으로 곤경에 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룡은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과장의 부인을 구해냈다. 사건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사고로 종결 됐지만 과장의 부인은 김성룡에게 몸조심하라는 당부를 남겼다.

김성룡이 위험에 빠진 여자를 구해냈다는 소식을 들은 서율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분을 삭였다. 서율은 일처리가 깔끔하지 못한 본부장 고만근(정석용 분)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자신이 죽은 이과장의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은 경리과에서 처리하는 비용 관련 내용을 자신이 맡아 '삥땅'을 치려고 했지만 경리과 직원들은 쉽게 김성룡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룡은 크게 개의치 않고 차분히 돈을 빼돌릴 때를 기다렸다.

TQ그룹 회장의 부인 장유선(이일화 분)에게 회계 비리를 밝혀내자는 제안을 받은 윤하경(남상미 분)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윤하경은 고민이 있으면 야구 연습장에 가는 습관이 있었고 서율은 우연히 그곳에서 윤하경과 첫만남을 가졌다.

한편 인턴 홍가은(정혜성 분)은 검찰 신입 수사관이었고 TQ그룹에 잠입 수사를 하고 있었다. 조금 엉성한 홍가은은 검사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김성룡을 주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윤하경은 과장의 아내가 당한 사고에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느꼈다. 윤하경은 사고 당시의 CCTV 기록이 없어졌다는 사실과 본부장의 의미심장한 지적에 "합리적인 의심"을 했다.

김성룡은 경리과 부서뿐만 아니라 각 부서의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 각종 스킬을 꺼냈다. 하지만 윤하경은 그런 김성룡의 능숙한 솜씨에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윤하경은 결국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장유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길 요청했다. 윤하경은 장유선과 대화 끝에 죽은 이과장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장유선의 편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시각 김성룡은 서율의 부름으로 만나게 됐고 뺑소니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율과 김성룡은 날선 대화를 나누며 음흉한 거래를 했다. 서율은 김성룡과 대화를 마치고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고 다음날 김성룡은 예상치 못한 검찰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