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에서 준호가 남궁민을 협박하며 본격적인 길들이기를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오만한 검사 서율(준호 분)에게 기어올랐다가 즉시 경찰에 연행됐다. 서율은 김성룡을 무릎 꿇게 하고 자존심을 박살 내며 김성룡을 굴복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룡은 갑작스럽게 경찰에게 연행됐다. 윤하경은 김성룡이 횡령 문제로 연행됐음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며 회장의 부인 장유선(이일화 분)에게 도움을 청했고 장유선은 자신이 알아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성룡은 경찰이 들이 밀은 증거를 보고 난감함을 느꼈다. 경찰은 김성룡이 지난날 군산에서 회계 업무를 볼 때 이중장부를 작성했다는 증거를 이미 입수하고 있었다. 김성룡은 꼼짝없이 군산 검찰에게 넘겨지고 말았다.
윤하경은 김성룡이 횡령으로 경찰에게 잡혀갔다고는 차마 말할 수가 없어서 조퇴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직원들은 분노하며 김성룡의 뒷담화를 했다. 윤하경은 직원들 몰래 경찰에게 가 김성룡의 상황에 대해 물었고 김성룡이 많은 회계범죄를 저질렀지만 처벌을 교묘히 피해왔음을 알게 됐다.
김성룡은 자신을 검찰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에 의해 호송됐지만 그가 향한 곳은 폐쇄된 공장이었다. 김성룡은 그곳에서 맞아 정신을 잃었고 눈을 뜨자 서율(준호 분)이 나타났다. 서율은 김성룡이 가진 증거를 가지고 김성룡을 협박했고 자신에게 기어오른 김성룡에게 본때를 보여주려 했다.
서율은 김성룡에게 "이제부터 이게 손오공 긴고아 주문이야, 한 번만 더 기어오르면 머리를 조이는 게 아니라 터뜨려버린다"라며 다시는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라고 말했다. 서율은 김성룡에게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빌라고 말했고 김성룡은 무릎을 꿇고 "안개기고 열심히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율은 "우리 겁 좀 내면서 살자, 겁 많은 놈이 장수해"라며 소름 돋는 한마디를 남겼다. 김성룡은 서율이 떠난 후에야 눈물을 글썽이며 분노를 삭였다.
한편 윤하경은 장유선이 기업의 경영권을 뺏긴 후 회사 내부의 부조리가 생겼음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TQ기업이 분식회계를 통해 모든 적자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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