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개 ·장칼국수 등 얼큰한 맛 잇달아 출시
▶ 다양한 국물 ·면발 인기 판매 증가세
프리미엄 라면 전쟁이 ‘아재 입맛 라면’으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농심 짜왕, 오뚜기 진짬뽕 등 짜장과 짬뽕 등 중식 라면으로 시작된 프리미엄 라면 경쟁이 최근에는 찌개라면과 장칼국수 등 얼큰한 ‘아재’ 스타일 라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
농심은 최근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선보이며 뉴욕 뉴저지 소비자들 공략에 들어갔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진하고 얼큰한 사골 육수의 맛과 햄, 고기, 야채 등 풍부한 건더기를 무기로 부대찌개 전문점의 맛을 살렸다는 것이 농심측의 설명이다.
구수한 맛의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에 이어 오뚜기와 팔도도 부대 찌개 라면을 출시했다.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역시 햄과 버섯 등 풍부한 건더기가 장점이지만,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국물로 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놀부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했던 팔도 라면도 저온에서 숙성한 숙성 양념장으로 맛을 내고 햄 풍미를 살린 부대찌개 라면을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이외에도 삼양이 김치찌개 라면을 출시, 찌개 라면 전쟁에 가세하고 있다. 김치 찌개 라면은 돼지 고기 육수와 햄맛에 김치 함량이 18% 이상으로 높아 김치를 추가하지 않아도, 김치의 감칠맛을 그대로 즐길수 있다는 것.
매운 칼국수 라면도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은 ‘육개장 칼국수’를, 농심은 ‘얼큰 장칼국수’를 내놓았다. 두 라면 모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집에서 즐기는 장칼국수를 재현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측에 따르면 육개장 칼국수의 경우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우려내 맨든 육수 액상 스프에 차돌박이와 베트남 고추를 함께 볶아낸 진하고 얼큰한 맛이 장점이다.
농심의 얼큰 장칼국수는 해산물로 맛을 낸 담백한 국물에 고추장의 얼큰함을 더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모양의 칼국수 면으로 면의 양쪽 끝이 얇아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플러싱의 한 마트 관계자는 “겨울과 함께 부대찌개면과 육개장 칼국수 등의 라면이 새롭게 도착, 인기도 끌고 있다”며 “프리미엄 라면의 신제품 출시 순환이 워낙 빨라지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라면 소비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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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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