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 BBCN· 윌셔 지점 통폐합 원인
▶ 태평양·신한·메트로 등 6개 은행은 소폭 늘어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가 지난해에 비해 60명 줄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의 풀타임 직원수는 총 2,4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479명과 비교할 때 2.4%(60명)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BBCN과 윌셔은행 합병 이후 지점 통폐합 등의 여파로 직원수가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1분기 풀타임 직원이 1,514명(BBCN+윌셔)이지만 2분기 1,467명(BBCN+윌셔), 3분기 1,400명, 4분기 1,394명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특히 1년 전인 2015년 4분기 1,521명(BBCN 938명·윌셔은행 583명)과 비교하면 1년 새 127명(8.3%)이나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현재 2차 지점 통폐합을 진행 중이어서 올해 2017년 1분기에도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직원감소가 예상된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3분기부터 통합 은행으로 분기별 실적과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우리은행의 풀타임 직원수는 226명으로 전년 동기 229명과 비교할 때 3명(1.3%)이 줄었고, KEB하나은행은 57명으로 전년 동기 67명과 비교할 때 10명(14.9%)이 줄었다.
반면 태평양과 신한, 메트로시티, 노아, 뉴뱅크, 뉴밀레니엄 등 6개 은행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풀타임 직원수가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직원수 증가를 기준으로 할 때 메트로시티은행(139명)은 29명, 태평양은행(212명)은 22명, 신한은행(213명)은 11명, 뉴뱅크(44명)는 7명, 뉴밀레니엄은행(58명)은 6명, 노아은행(76명)은 5명 각각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직원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하면 뉴뱅크(18.9%)와 태평양(11.6%), 뉴밀레니엄(11.5%), 노아(7.0%), 매트로시티(2.6%), 신한(0.5%) 순이었다.
한편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는 직원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의 풀타임 직원수는 2,403명으로 4분기에만 16명(0.6%)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직전 분기대비 직원수가 줄어든 은행은 뱅크오브호프와 KEB 하나 등 2곳이었고 나머지 7개 은행은 모두 늘었다.
한인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뱅크오브호프의 추가 지점 통폐합이 진행 중이라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전체 직원수는 당분간 좀 더 줄어들 전망”이라며 “하지만 지점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일부 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점망 확대는 뉴뱅크가 지난주 포트리 허드슨라이트 지점을 소프트 오픈 했고 뉴밀레니엄은행이 이미 포트리에 본점 및 지점을 오픈했다. 또한 노아은행과 태평양은행, 메트로시티은행이 지점개설 등 영업망 확장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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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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