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와이파후 플랜테이션빌리지에서 열린 설 맞이 축제에서 고가현자씨가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한인 이민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는 하와이, 중국, 일본, 필리핀, 한국, 오키나와,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칸 8개 소수민족의 이민선조들의 삶을 한 곳에 엿볼 수 있는 민속 박물관이다.
올해 설 맞이 행사는 각 나라의 문화체험과 공연, 게임, 먹거리 제공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설 잔치는 토니 리 와이파후 한국이민관장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총영사관에서도 관심을 보였는가 하면 호놀룰루 한인회(회장 김영태)가 한인체육회와 더불어 적극 참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행사장 입구에서 떡국과 라면을 나누어주고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선보였다. 고가현자부부는 한국 이민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탕수수 이민선조들의 삶, 사진 결혼 등 한인 이민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며 한국 관련 책자를 나눠주었다. 한복 입기 체험은 많은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한 중국인 가족은 3대가 어우러져 다 함께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이날 다민족사회 하와이의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특히 어린이들은 무궁화, 독도, 닭 그림에 색칠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에덴한글학교 교사는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할 수 있어 현장학습으로 학생들과 이곳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히고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멋과 문화를 즐기며 학생들이 자긍심과 애국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토니 리 관장은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다른 나라 문화를 배웠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여전히 자원봉사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인들의 행사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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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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