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을 우선으로 한국 식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야죠.”
지난 3일 부임한 김광진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 뉴욕지사장은 한국에서 쌓은 수출 총괄 업무의 경험을 살려, 충실하게 미국내 한국 식품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8일 한국일보를 방문해 “현재까지 한국 식품 중 김, 소스와 라면이 미국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시장 동향을 탐색해 이를 대체할 만한 후속 식품을 찾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인기 제품군을 두고 미국이나 타국가의 경쟁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더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T는 매년 맨하탄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샵 라이트 LPGA 클래식’ 등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스포츠 분야를 활용한 홍보도 검토하는 등 더욱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장의 설명이다.
김 지사장은 “지금까지의 사업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 사업들을 충실히 진행해가면서 신규 사업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관광공사와 뉴욕한국문화원 등 기관들은 물론이고 델리와 그로서리 업소들을 운영하는 뉴욕 한인 소상인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식품 한류를 위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1996년 aT에 입사, 기획실과 aT 수출 전략처 소속 수출 기획팀 차장 등을 거쳐 사장 비서실 소속 비서실장으로 지난 1년간 비서실 업무를 총괄했다. 뉴욕은 김 지사장의 첫 해외 근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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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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