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최민용이 방송 최초로 첫사랑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하하의 친구 래퍼 지조와 배우 최민용, 김준호의 친구인 개그맨 정명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용은 그간 '근황의 아이콘'으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음에도 새로운 에피소드와 막강한 입담으로 '오늘의 토크왕'에 등극해 한돈선물세트까지 챙겨갔다.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은 애초에 하하가 출연하고 그의 친구로 지조가 나오기로 했다. 그러나 작가가 급하게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최민용을 섭외했고, 이에 최민용은 하하의 인지도를 높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무려 10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왕성하게 활동했던 하하와는 급이 다른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하하는 코웃음쳤지만, 최민용은 하하를 과거 시트콤 '뉴논스톱'에 출연하던 시절과 다를 바 없이 취급했다.
하하는 최민용이 제작진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심지어 최민용은 제작진에게 "출연료는 하하보다 꼭 만원 더 받아야 한다"고 말했던 것. 최민용은 "형인데 어떻게 동생보다 적게 받느냐"고 항변했지만 하하는 "스태프들이 형 미친 사람인줄 알아"라고 그에게 면박을 줬다.
최민용은 방송 최초로 첫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해피투게더3' 녹화를 위해 KBS 별관을 찾은 것에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며 이곳에서 첫사랑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그의 첫사랑은 운명 같았다. 횡단보도에서 마주쳤던 이상형에게 번호를 물어볼까 고민하던 찰나에 그 사람은 사라졌고, 다시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6개월 뒤 최민용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당시 그의 이상형은 주연배우였고 최민용은 비중이 낮은 역할이었지만, 감독이 최민용의 배역을 바꿨고 이에 이상형과 함께 러브라인을 그렸다. 최민용은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날 고백하며 그와 예쁜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민용은 집에 인형뽑기 기계를 갖고 있고, 차에는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는 등 독특한 생활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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