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동시에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92.25포인트(0.45%) 상승한 20,504.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33포인트(0.40%) 높은 2,337.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66포인트(0.32%) 오른 5,782.57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마감가와 장중 최고치를 이날 모두 경신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마감가가 일중 고점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5,783.09까지 올랐다.

이날 증시는 옐런 의장이 앞으로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의 가장 큰 수혜주인 금융주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도 금융 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7.7% 반영했다. 이는 전일 13.3% 대비 높아진 것이다. 5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37%로 전일 32.1%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