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전수식 가져
▶ 고 민찬호 건국훈장 애국장, 고 유진석 건국포장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뒷줄 세번째 민찬호 유공자의 손자마이클 민, 강영훈 총영사, 유진석 유공자의 장남 학준 씨와 가족들
하와이 출신 고 민찬호, 유진석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친과 조부를 대신해 14일 주 호놀룰루총영사관에서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및 포상을 전달 받았다.
고 민찬호 유공자는 황해도 평산 출신으로 1909년 하와이 합성협회 대표로 국민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하며 1945년까지 수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한국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고 유진석 유공자는 경남 부산 출신으로 대한인국민회 와히아와 후원회와 지방회원으로 활동하며 수 차례 독립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건국포장을 받았다. 이날 전수식에는 고 민찬호 유공자의 손자 마이클 민 씨와 고 유진석 유공자 장남 유학준씨 가족들이 참석해 선친과 조부의 애국활동에 뒤늦게 경의를 표하며 한국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영훈 총영사는 “우리선조들의 애국심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자랑스런 한인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을 잘 이어 다음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유진석 유공자의 장남 유학준 씨는 “생전에 아버지가 독립운동에 대해 말해주지 않아 잘 몰랐는데 한국 정부와 영사관을 통해 들어 정말 놀랐다”고 밝히고 “이 훈장은 아버지의 것이기에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직접 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찬호 유공자의 손자인 마이클 민 씨는 “할아버지가 고령임에도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조의 업적을 기억하고 이런 수여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영사관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손희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