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전달보다 0.6%↑ 소매매출도 0.4% 상승, 금리인상 빨라질 수도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약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매업체의 매출도 증가했다. 소비시장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6%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CPI의 상승폭은 0.3%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컸다.
월간 CPI는 6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달 CPI 상승률은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7.8% 오른 개솔린 가격이 전체 CPI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의류(1.4%)나 새 차(0.9%) 같은 다른 부문에서도 물가 상승이 감지됐다.
다른 주요 소비시장 지표인 월간 소매판매는 지난달 0.4% 증가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1.0%로 수정 발표됐다.
지난달 소매판매 역시 개솔린(2.3%)이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가운데 스포츠 용품(1.8%), 의류(1.0%)의 판매 증가도 두드러졌다. 반면 차량(-1.4%) 판매는 눈에 띄게 줄었다.
월스트릿저널을 비롯한 경제전문 매체들은 물가와 판매량이 동반 상승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던 소비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가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희망을 더한 것은 물론 연방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연방준비제도사회(FRB)는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으며, 최대한의 고용과 목표치 만큼의 물가 상승은 FRB의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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