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주 3G, 150억달러 확보 나서…킴벌리·콜게이트 등 주가 4%↑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식품업계 공룡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가 유니레버 인수를 포기한 이후 어느 기업이 새로운 목표물이 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와 사모펀드 3G 캐피털이 유니레버와의 대형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새로운 기업 쇼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CNN 머니 등이 20일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미 수년 전부터 사업 확장 의사를 피력해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복합 기업"이라며 "지속해서 뻗어 나가도록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G 캐피털은 최근 100억 달러를 모금한 뒤에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덕에 3G 캐피털은 최대 150억 달러의 자금을 쥐고 차기 대형 인수 협상을 노리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이번에 크래프트 하인즈를 통해 인수하려고 했던 유니레버가 립톤 등 식품 브랜드는 물론 도브, 바셀린 등 생활용품 브랜드를 거느린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차기 목표 역시 생활용품 업체거나 식품 업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 때문에 휴지 브랜드 크리넥스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와 치약으로 유명한 콜게이트-파몰리브의 주가가 지난 17일 각각 4% 뛰었고, 표백제의 대명사인 락스를 생산하는 크로락스 주가도 3% 상승했다.
식품업체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리얼 회사 제너럴 밀스와 켈로그, 과자회사인 몬델리즈와 허쉬, 캠벨수프 등이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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