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2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 첫 개인 독주회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꿈의 무대’ 뉴욕 카네기홀에 섰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22일 카네디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움하는 관문 격인 ‘카네기홀 데뷔’를 성공리에 마쳤다.
카네기홀에서의 독주회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고 스스로 말한 적이 있지만, 그 자체의 중압감에, 냉정한 평론가들이 포진한 그곳이 이제 날갯짓을 시작한 22세 신예에게는 버거운 무대일 수 있다. 그러나 조성진은 ‘데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베르크, 슈베르트에 이어 2부에서 쇼팽을 듣고 싶어하는 관객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연주 후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조성진은 앙코르곡을 선사했다. 드뷔시의 ‘달빛’ 쇼팽의 4개의 발라드 중 1번, 바흐의 프랑스모음곡 5번 중 사라방드였고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떠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독주회는 공연이 임박해 예매사이트에 ‘예매제한’으로 고지되며 표가 동났다. 무대와 가까운 1층과 2층의 좌석은 티켓 예매가 오픈된 작년 8월부터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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