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평균 노동시간 ·노동인구비율 등 직접 요소 37위
▶ 출퇴근 시간·여가시간 등 업무관련 간접 요소 3위
뉴욕시가 ‘일 많이 하는 도시’ 29위에 올랐다.
월렛 허브가 미국 내 1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 많이 하는 도시’(2017’s Hardest-Working Cities in America)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상위 25%에 들었다.
‘잠들지 않는 도시’라 불리는 뉴욕시는 총점이 68.01으로 전체 29위에 올랐는데 1주일 평균 노동(근무)시간과 노동력 인구비율 등 업무관련 직접적인 요소는 전국 37위로 전체 순위보다 낮았다.
반면 출퇴근 시간과 일명 투 잡(여러 직업)을 가진 노동(근로)자 비율, 커뮤니티 봉사시간, 하루 여가시간 등 업무관련 간접적인 요소는 전국 3위에 올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있는 뉴요커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월렛 허브는 일부 도시 노동(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들 도시의 임금이 뉴욕보다 많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일을 하는 도시 1위에 오른 앵커리지 경우, 10년 경력 노동(근로)자의 중간 임금은 6만5,000달러 이하지만 뉴욕은 7만6,000달러가 넘는다.
월렛 허브는 “많은 미국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일에 더 많이 매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무량이 영국과 독일 등 유럽의 여러 경쟁국과 비교할 때 25% 이상 많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노(TX)와 샤이엔(WY), 버지니아 비치(VA) 순이었다. 뉴욕일원 도시 가운데는 뉴저지 저지시티가 총점 72.18으로 전국 15위에 올라 전체 순위가 가장 높았고 29위 뉴욕시에 이어, 뉴왁(88위)과 뉴욕 버팔로(112위)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노동(근무)가능 연령 16~64세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00점 만점에 1주일 평균 노동(근무)시간 60점, 노동력 인구비율 20점 등 업무관련 직접적인 요소에 총 80점을, 출퇴근 시간과 투 잡 노동(근로)자 비율, 커뮤니티 봉사시간, 하루 여가시간 등 업무관련 간접적인 요소에 각각 5점씩 20점을 부여했다.
월렛 허브는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임금,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가운데 실시한 것으로, 조사 결과 아직은 일과 삶의 균형에 도달하지 못한 미국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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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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