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 여성지도자로 올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 된 생전의 황 마리아 <사진제공 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하와이 한인 여성계의 지도자로서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한 황마리아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1913년 호놀룰루에서 결성된 대한인부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1919년 3월 하와이에서 ‘우리의 힘을 집중하자 임시정부로’라는 기치 하에 대한부인구제회 조직을 주도했다. 이후 1930년 하와이 한인협회 조직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후원했고 1936년에는 임시정부 김구 선생 앞으로 100달러의 군인양성자금을 보냈다. 딸 강혜원(1995년 애국장), 아들 강영승(2015년 애국장)씨 등은 이미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국가보훈처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중국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한 여성 독립운동가 6인 등 75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국훈장 43명, 건국포장 18명, 대통령표창 14명 등이다.
1940년 중국 충칭에서 독립운동단체인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해 활동한 김병인, 오건해, 이헌경, 김수현, 이숙진, 윤용자씨 등 6명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이로써 한국혁명여성동맹 및 한국독립당 활동으로 상을 받은 독립유공자포상자는 기존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조용제, 송정헌, 이순승, 정현숙, 최형록, 오영선 여사 등을 포함 총 12명으로 늘었다.
한국혁명여성동맹은 1940년 충칭에서 한국독립당이 통합 출범하자 그 산하단체로 출발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지원과 교육활동 등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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