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느때 보다 감회가 새로운 ‘대한독립 만세’ 만세삼창
1일 오전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동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균 민주평통회장, 한의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 강영훈 주호놀룰루 총영사
제 98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의 주최로 오전 11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많은 동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강영훈 주 호놀룰루 총영사는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삼일정신을 계승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의 김동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화합과 민족의 화합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평화와 인류 공존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효갑 해병대 예비역장군의 선창에 맞춰 한인단체장들과 동포들은 다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의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와 3.1절 노래를 불러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봉룡 회장은 98주년 삼일절을 맞아 전개되고 있는 조국의 현실과 특히 하와이 독립문화원 매각에 이어 무명애국지사 추모비 마저 한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하와이에서 45년간 거주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3.1절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동포는 "경로대학을 통해 3.1절 행사에 참석하게 됐는데 아주 흐뭇했다"는 소감을 밝히고 현재 한국 정치상황에 대해 “빨리 정리가 돼서 좋은 정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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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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