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새벽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시설이 대파되는 피해를 본 LA 다운타운 샌피드로 길의 한인 업소가 폐허처럼 변해 있다. <박상혁 기자>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한인 의류업소로 돌진해 업소가 큰 피해를 입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30분께 다운타운 샌피드로 스트릿 선상의 한인 의류업소 ‘아네모네’에 차량 한 대가 돌진, 매장을 뚫고 지나가 벽과 충돌한 뒤 멈춰섰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아시아계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다운타운 지역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섰고, 용의 차량은 올림픽 블러버드와 샌줄리엔 스트릿 교차로에서 도로 차단기를 뚫고 그대로 지나간 뒤 샌피드로 스트릿에서 갑자기 한인 업소로 돌진했다.
경찰은 이 차량 운전자가 당시 약물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업주 백모씨는 “차량이 업소 끝까지 치고 들어와 유리창과 업소 물품은 물론이고 화장실까지 붕괴시켰다”며 “지금 직원들이 모두 뒷 수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전기도 끊기고 너무 많은 피해를 입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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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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