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 중 3곳 A+ ·4곳 A
▶ 노아 ‘예금증식’·뉴밀레니엄‘자본건전성’ 한 등급씩 상승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재정건강 상태가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신력 있는 은행평가 블로그 디파짓어카운트가 최근 발표한 ‘2016년 4분기 전국 은행 재정건강평가’(Financial Health Rating)’에 따르면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 가운데 뱅크오브호프와 신한, 태평양 등 3곳이 종합평점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이어 메트로시티와 우리, 노아, 뉴뱅크 등 4곳이 다음 등급인 ‘A’를 받아 총 7개 한인은행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직전분기 종합평점에서 ‘A+’를 받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와 신한, 태평양, 메트로시티 등 4곳<본보 2016년 12월1일자 A1면>이었으나 3개월 만에 1곳이 줄어든 것.
이번 평가는 ‘텍사스비율(Taxas Ration)’과 ‘텍사스비율트렌드’, ‘예금증식’, ‘자본건전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지난해 뉴욕과 뉴저지에 진출한 메트로시티 은행은 종합평점에서 ‘A’를 받아 직전분기 대비 한 등급 낮아졌다. 나머지 8개 은행은 종합평점에서 모두 직전분기와 같은 성적을 받았다.
‘텍사스비율’은 캐나다 로얄 뱅크(RBC) 산하 RBC 캐피털 마켓이 자체 개발한 일종의 ‘은행 조기경보시스템’으로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을 포함한, 무수익 여신 비율을 은행의 자산과 대손충당금을 합한 것으로 나눈 비율이다. 무수익자산은 90일 이하 연체대출, 부실대출로 차압한 비업무용 부동산(OREO)자산, 무수익대출 등이 포함된다.
텍사스비율은 높을수록 은행의 파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실제 텍사스비율이 100%가 넘은 텍사스 지역의 은행들이 모두 파산의 길로 접어든 기록이 있어 각 은행들의 재정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텍사스비율’ 평가로만 볼 때 지난해 4분기 텍사스비율이 낮아 최고등급인 ‘A+’를 받은 한인은행은 메트로시티(0.44%)와 신한(1.85%), 태평양(1.66%), 우리(3.43%), 뱅크오브호프(3.57%)등 5곳이었다.
다음 등급인 ‘A'를 받은 한인은행은 뉴뱅크(4.80%)와 노아(4.99%), KEB하나(6.21%) 3곳이었다. 9개 한인은행가운데 텍사스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뉴밀레니엄으로 13.89%(B+)를 기록했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노아은행이 ‘예금증식’ 부문에서 직전분기 대비 한 등급 오른 'A+'를 받았고 우리은행은 ‘텍사스비율트렌드’ 부문에서 'B+'를 받아 역시 한 등급 올랐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자본건전성평가’ 부문에서 ‘B'를 받아 한 등급 올랐고 직전분기 ’예금증식‘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KEB하나은행은 'D'를 받아 경영정상화에 시동이 걸린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자본건전성’ 평가에서는 뱅크오브호프와 신한, 노아, 뉴뱅크, KEB하나 등 5개 은행이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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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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