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중간가격 31만5,900달러 전국 5위
뉴욕은 4,600달러 전국 4위…탑10 모두 동부지역
뉴저지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재정 전문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공개한 ‘주별 재산세’(Real Estate Property Taxes by State)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들이 연간 부담해야 하는 재산세는 7,410달러로 전국 1위에 올랐다.<표 참조>
뉴욕주는 재산세가 4,600달러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비쌌다. 주택 중간가격은 28만3,400달러로 전국 7위였다.
하지만 재산세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뉴저지주는 주택 중간가격이 전국 5위 수준인 31만5,900달러로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재산세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재산세 부담이 큰 상위 탑 10에 포함된 주 가운데 주택 중간가격이 33만3,100달러(전국 4위)로 뉴저지 보다 높은 매사추세츠 경우, 재산세가 3,989달러(전국 6위)로 뉴저지에 비해 재산세 부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월렛허브가 산정한 각 주의 주택 중간가격 대비 재산세율(Effective Real Estate Tax Rate)은 뉴저지가 2.35%로 매사추세츠 1.20%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재산세가 가장 적은 앨러배마 543달러와 비교할 경우, 뉴저지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14배 가까이 많다.
이번 조사는 각 주의 주택 중간가격과 전국 주택 중간가격 등을 기준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1년간 부담한 재산세를 산정해 비교, 평가했다. 재산세 전국 평균은 전국 주택 중간가격 17만8,600달러를 기준으로 2,149달러였다.
재산세 부담이 큰 상위 탑 10이 모두 동부에 위치한 주들이 차지했고 뒤이어 캘리포니아가 3,104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가격은 38만5,500달러로, 하와이 51만5,300달러와 워싱턴DC 47만5,800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지만 재산세는 11위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재산세 효율성 지표인 주택 중간가격 대비 재산세율은 뉴저지가 2.35%로 전국 1위에 올랐고 이어 일리노이 2.30%와 뉴햄프셔 2.15%가 2%를 넘겼다. 커네티컷(1.97%)과 위스콘신(1.96%), 텍사스(1.90%), 네브래스카(1.85%), 미시간(1.78%), 버몬트(1.74%), 로드아일랜드(1.63%)이 뒤를 이었다. 주택 중간가격 대비 재산세율은 주택가치 100달러 당 2달러35센트의 세금이 부과됐다는 뜻으로 뉴욕은 1.62%를 기록해 전국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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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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