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렌트 등 감당 못해 ‘해피 포토’이달 말 폐점

서니사이드의 한인 사진관 ‘해피 포토’ <이지훈 인턴기자>
서니사이드의 한인 사진관이 오르는 렌트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27일 서니사이드 포스트는 한인 김모씨가 16년간 운영해온 사진관 ‘해피 포토’(45-06 46th st)가 이달 말 폐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집중 조명했다.
이 업소는 여권사진 등 사진 촬영 및 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최근 첨단 기술의 발달과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려워 폐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달에 6500달러에 달하는 렌트와 매년 서니사이드 경제개발구역(BID)인 서니사이드 샤인스에 내는 수수료 등 1000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 등의 부담을 벗기 어려웠다고 서니사이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씨는 “고객들이 내는 돈은 건물주에게 직행하는 계좌 이체 수준”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니사이드 샤인스는 소매업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이벤트를 열고 있지만 정작 김씨와 같은 업주들의 상당수는 지불하는 금액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300여 업소들의 대다수는 소매업과 서비스업인데 반해, 이벤트의 대부분이 ‘테이스트 오브 서니사이드(Taste of Sunnyside)', ’서니사이드 레스토랑 위크(Sunnyside Restaurant Week)‘ 등 요식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
서니사이드는 주택 가격이 치솟고, 인구 밀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렌트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해피 포토 옆의 ‘퍼스트 센트럴 세이빙스 뱅크’가, 9월에는 ‘H&J 아시안 커리어 리테일 스토어’(45-11 Greenpoint Ave)가 문을 닫았다. 퀸즈 블러버드 선상의 라디오 셱(45-02 Queens Blvd)도 곧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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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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