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전국서 40초당 한 명꼴로 아동·청소년들이 실종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메릴랜드 주의 하포드 카운티 지역에서도 잇달아 청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인신매매범들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에 접근하거나 인기 온라인 데이트 앱인 블랜더(Blender)와 틴더(Tinder) 등의 GPS 추적기능을 이용해 범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언론이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체리 힐 지역에 거주하던 조엔 과 슈리스 클락 모녀가 지난 2월 실종된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벨에어에서 조슬린 레이모(16세)란 청소년이 사라졌다.
경찰의 수사는 FBI까지 동원돼 수사망을 좁히고 있지만 실종자들의 행방은 현재까지 묘연한 상태.
전문가들은 하루에 7시간 이상 스마트폰에 매달리는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들의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존 고드윈 볼티모어 아동학대 방지센터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때로는 집을 떠나고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는 있다”며 “그러나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능적인 인신매매 증가함에 따라 부모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녀들과 더 많은 소통 갖는 것이 문제를 방지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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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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