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 리서치 센터,주요도시 중산층 필요한 소득기준 발표
▶ 뉴욕 1인 가구 2만9,403달러∼8만8,200달러…전국 최고
뉴욕에서 중산층 되기가 미국에서 가장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RC)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중산층’(middle class)으로 생활하기 위한 소득기준에 따르면 뉴욕에서 1인 가구는 2만9,403달러~8만8,209달러, 3인 가구는 5만927달러~15만2,782달러, 5인 가구는 6만5,747달러~19만7,241달러의 수입이 있어야 중산층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3인 가구 경우, 전국 평균보다 약 1만 달러는 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퓨 리서치 센터가 2016년 말 기준, 뉴욕과 LA, 시카고 등 미국 내 24개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산층이 되기 위한 전국 소득 평균은 1인 가구가 2만4,042달러~7만2,126달러, 3인 가구가 4만1,641달러~12만4,925달러, 5인 가구가 5만3,759달러~16만1,277달러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는 중간 소득의 3분의2에서 2배 사이의 가계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중산층에 대한 정의와 관련, 단순히 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고등교육과 화이트컬러 직업, 경제적 안정, 주택소유, 사회, 정치적 가치관 등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도 중산층이 되기 위한 뉴욕의 소득기준을 높인 이유라는 뜻이다.
뉴욕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가 1인 가구 2만9,163달러~8만7,488달러, 3인 가구 5만511달러~15만1,533달러, 5인 가구 6만5,210달러~19만5,628달러로 전국 2위에, 샌프란시스코가 1인 가구 2만8,923달러~8만6,766달러, 3인 가구 5만94달러~15만284달러, 5인 가구 6만4,672달러~19만4,015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A는 1인 가구가 2만8,297달러~8만4,891달러, 3인 가구가 4만9,011달러~14만7,036달러, 5인 가구가 6만3,274달러~18만9,822달러로 전국 5위에 랭크, 역시 중산층 되기가 어려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지역에서는 워싱턴 D.C가 1인 가구 2만8,802달러~8만6,406달러, 3인 가구 4만9,886달러~14만9,659달러, 5인 가구 6만4,403달러~19만3,209달러로 전국 4위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이 1인 가구 2만6,663달러~7만9,987달러, 3인 가구 4만6,180달러~13만8,541달러, 5인 가구 5만9,619달러~17만8,855달러로 전국 7위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가 1인 가구 2만5,941달러~7만7,823달러, 3인 가구 4만4,931달러~13만4,793달러, 5인 가구 5만8,006달러~17만4,017달러로 전국 8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미국 10대 대도시 광역권 중 9곳에서 지난 15년간 중산층이 줄고 있지만 이중 절반의 지역에서는 빠져나간 중산층이 고소득쪽으로 더 많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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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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