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132년 된 미국의 유명 미술용품 제조업체 '크레욜라'(Crayola)가 100년 이상 생산해온 24색 세트 크레용 가운데 '없어도 좋은 색' 한 가지를 퇴출한다.
크레욜라는 창사 132주념 기념일이자 '미국 크레용의 날'(National Crayon Day)인 오는 31일 오전 8시15분 뉴욕타임스 스퀘어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퇴출 색상을 발표하며 이 행사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 주 포크스타운십에 본사를 둔 크레욜라는 미국내 소비자 인지도가 99%에 이르는 유명 업체로 1902년 크레용을 처음 세상에 선보였고, 1905년부터 24개 세트 제품을 생산했다.
크레욜라는 1997년과 2003년 120여 색상 가운데 잘 사용되지 않는 혼합색 8종과 4종을 각각 퇴출하고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일이 있으나, 상징적인 24색에 손을 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크레용을 상징하는 24색 세트 가운데 어느 색도 없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크레욜라 측은 새로 대체될 색상도 미공개에 부쳤다. 퇴출 색상은 생산이 중단되지만 24개 세트 포장 그림에는 그대로 남고, 크레욜라의 '크레용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한편, 2003년 당시 크레욜라 측이 퇴출시키려 했던 갈색류 '번트 시에나'는 소비자 6만여 명이 청원으로 살아남은 바 있다.(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