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월1일)부터 2년간 뉴욕한인수산인협회를 이끌게 된 이상우(사진)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권익향상과 이익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 1990년 도미한 이래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수산업 한 업종에만 종사해 회원들의 필요를 잘 알고 있다는 이 회장은 눈에 보이는 일부 도매상들의 부당한 관행부터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30일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일부 도매상들이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고객(회원)들에게 차지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편법 여부를 떠나 상생해야하는 도소매상간 상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서는 등 부당 혹은 잘못된 관행들은 협회가 앞장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브롱스 헌츠포인트 수산물 도매시장에는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고객(회원)에게 최고 5%까지 차지하고 있는 도매상도 있다. 해당 도매상에서 수산물 2,000달러를 구매하고 크레딧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만 100달러를 내야한다는 것으로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협회 숙원사업인 ‘수산물 원산지 및 중량 표기’ 관련 법안 최종 통과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관련 법안이 뉴욕주상원까지 올라갔지만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있다”며 “관련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다시 한 번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차세대 젊은 수산인 육성이 시급하다”며 “수산업이 세대를 잇는 가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1세 수산인들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브루클린과 롱아일랜드 등지에 여러 개의 수산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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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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