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구석구석에 교통신호 및 규정속도 위반 단속용 카메라가 설치된다.
캐서린 퓨 시장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들이 오는 5월 1일부터 20여대의 카메라가 설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매 6주마다 20대씩 증설돼 60여대가 운영될 것이 확정됐으며 추가로 20여대, 총 80대를 운영할 것인지 여부는 논의 중이다.
지역언론은 시내에 3년만에 재등장한 교통단속 카메라가 운전자들의 통행신호 등 교통법준수와 사고예방 효과 보다는 단속용 카메라를 의식하는 운전자 시야를 오히려 방해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단속용 카메라 때문에 무고한 운전자들이 받은 티켓만 3,000여장에 이른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통사고예방 차원의 정책이라기보다 시 정부가 세수익 확보를 노린 꼼수라는 여론도 들끓으면서 관계당국도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시장실 산하 공보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안토니 매카시는 “(카메라 설치가)물론 시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도시의 예산문제를 해결할 만큼도 아니다”면서 “이번 정책은 시민들의 안전을 절대적으로 우선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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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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