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올해 1/4분기 동안 살인사건만 100건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범죄도시의 악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에는 지난 부활절 주간을 전후해 1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18일까지 모두 9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볼티모어 카운티에서는 임산부가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아들이 모친을 폭행해 숨지게 하는 한편 경찰관 자녀와 90세 노인 등이 총격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중태에 빠지는 등 강력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은 치안확보를 위해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던 볼티모어 시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현저한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범죄율을 막을 해법은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캐빈 데이비스 경찰 국장은 올해 초 연방정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범죄 소탕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바 있다.
캐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만 있다면 볼티모어 시에 연방정부 공권력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면서 “볼티모어는 연방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서린 퓨 시장도 “치안 문제는 확실히 경찰의 문제가 아닌 커뮤니티들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아무렇지 않게 총기로 사람을 살해하는데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면 해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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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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