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 올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34, 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더구나 그의 사고 장면을 메이슨의 친한 동료이자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슨은 20일 새벽 4시20분(현지시간)께 자메이카 킹스턴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갑자기 다가오는 차를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틀다 타고 있던 모터사이클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당시 볼트 등 그와 친한 육상 선수들도 모터사이클을 함께 이동 중이었다가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국 일간지 미러는 메이슨과 볼트 등이 함께 파티에 참석한 뒤 모터사이클을 타고 줄을 지어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한 경찰은 “볼트가 매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사고에 육상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영국 육상 대표팀 코치 퍼즈 케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이슨은 매우 뛰어난 높이뛰기 선수였다. 유머가 있었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글을 올리는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메이슨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2006년까지 자메이카 대표선수로 뛰었다. 2008년 영국인 아버지를 따라 국적을 바꾼 메이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m34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뚜렷한 국제대회 성적은 없지만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며 영국과 자메이카에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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