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그로-코앰팩, 2차례 협상에 나섰으나 끝내 결렬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도민고 김, 캐그로)와 한미정치활동위원회(회장 장일순,코앰팩)가 볼티모어 조닝법 관련 한인 피해자들의 소송을 공동추진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으나 끝내 결렬됐다.
도민고 김 회장은 24일 본보와 의 통화에서 “오늘 코앰팩 장일순 회장으로부터 소송과 관련해 캐그로와 추진하고 있는 방향이 다르다는 의견을 받았다” 며 “코앰팩측은 이사회 모임을 통해 결정한 조닝법 소송건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최종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더 이상 코앰팩과 협상은 진행하지 않고 팝조를 통해 조닝법 관련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소송을 위한 투명한 재정관리를 위해 팝조를 출범시킨 만큼 상인들이 안심하고 소송에 참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코엠팩의 장일순 회장도 “캐그로 김 회장에게 개별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조닝법 공동소송을 위해 캐그로 김 회장과 두 차례 회동을 가졌으나 변호사 선임, 소송방향, 진행기금 모금방법 등 많은 의견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팝조(PABZO, Protest Against Balti more Zoning Orgaization)는 23일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 조닝법 공동 소송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전 캐그로의 조닝법 임시대책위원회가 전신인 팝조는 조닝법 공동 소송을 독립적으로 전담하기 위해 지난 16일 새롭게 구성됐다. 박문현 회장은 “조닝법 소송은 시를 상대로 소송하는 문제라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우선적으로 한인 상인들이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고 소속된 지역의 시의원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팝조는 20개 각 구역의 팀장들이 조닝법에 해당하는 담당 시의원을 접촉하고 한인업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대응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임 변호사로 헌법관련 소송 전문 ‘하워드 슈먼 변호사’가 거론됐다. 문의 (240)4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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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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