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주는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로 꼽혔지만 공공 보건 준비 및 발병 대처 부문에서는 평균 이하 수준을 보였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에서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 비상사태 준비관리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하와이주는 6.4점을 얻었다. 미국 전체 평균은 6.8점이었다.
이 조사결과는 수질 안전, 긴급의료원 수 등 총 139가지를 다뤘다. 6가지 카테고리 가운데 하와이 주는 5개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2가지는 기준에 훨씬 뒤쳐졌다. 뒤쳐진 카테고리는 사고 및 정보 관리에 관한 것으로 전체 평균 8.2점에 비해 하와이는 6.8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하나는 위기 상황 시 커뮤니티의 대처에 관한 것으로 전체 평균 5.8점에 비해 하와이는 4.8점이었다. 유일하게 평균을 넘는 항목은 위기발생 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분야였다.
켄터키 대학교의 글렌 메이스 교수는 “켄터키의 외상치료센터가 오하이오의 신시내티 경계와 매우 가깝지만 하와이의 경우는 다르다”며 하와이 주는 인구 분포와 본토와의 고립 등 요인이 하와이 주 점수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라 박 주 전염병학자는 긴급 치료, 교육, 병원 등 여러 요인에 대한 정부와 사회간의 책임에 대해 다룬 것이라고 설명하고 보건국은 계속해서 공중 보건 회복과 철저한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쉬 그린 주 상원의원은 하와이 점수가 평균 이하라는 것이 놀랍지 않다며 지난 2~3년 동안 보건국은 기본 건강문제에 대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발병 대처는 기대 이하였다고 말했다. 의사이기도 한 그린 의원은 최근 뎅기열 사태 당시 관광객들을 보호를 위한 보건국의 즉각 조치가 미숙했다고 말하고 “보건국은 발병 시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국은 오아후에서 경각심이 일기 전까지 외곽이나 이웃섬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다른 외곽지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하와이주립대의 국립재난방재훈련센터(NDPTC)의 칼 킴 이사는 하와이는 떨어져있는 섬이라 더 병에 취약하며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전염병 감염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그린 의원은 “장기간 게속되는 질병이 테러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며 “이 분야에 더 예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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