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페어팩스의 레이크 브래덕 중·고등학교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리더십 등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가득했다.

한국문화를 배우는 ‘코리안 컬쳐 클럽’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이순신 배우기’행사에서는 이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조슬린 케이블 교사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이순신 장군이 존경을 받는 이유와 철갑선인 거북선의 구조를 소개했다.

또한 학생들은 임진왜란, 한산대첩과 당시 역사 및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재미슨 리스터만(8학년) 학생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희생, 그리고 거북선에 대해 배울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코리안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 코리안 컬쳐 클럽을 통해 한국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계인 존 린(8학년) 학생은 “비록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에 대해서 배우면서 저의 시야가 보다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저의 견해를 보다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이순신 미주교육본부에서는 이은애 회장, 이내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동영 코리안컬쳐클럽 코디네이터는 케이블 교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올해를 상징하는 ‘수탉’ 기념품을 전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