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교육위와 갈등 원인…차기 교육감 이미 선정돼
하워드 카운티의 르네 푸스 교육감이 조기 사직을 결정했다. 하워드 교육위원회는 2일 르네 푸스 교육감이 사직했으며 차기 교육감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마이클 마티라노 교육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푸스 전 교육감은 2012년 카운티 교육청 사상 첫 여성 교육감으로 취임해 주목을 끌었으나 지난해 4년 재계약 후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푸스 전 교육감은 지난 1월 교육위원 5명이 자신을 즉시 해임시키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지난해 12월 교육위원회가 열리자마자 교육감의 합법적인 권한 상당수를 학군 최고 행정책임자들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하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푸스 교육감은 고소장에서 하워드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의 레즈비언 성적 취향을 비난하며 교육감의 권한을 불법으로 간섭했으며 여성으로만 구성됐던 이전 교육위원회에서 푸스 교육감이 교육위원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며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모함을 하는 등 교육 시스템의 혼란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하워드교육위원회 신티아 베일란코트 위원장은 “푸스 교육감의 사임소식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 그리 놀랍지 않다”며 “새롭게 교육의 미래를 고안해 나가는 리더십의 변화가 꼭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교육위원회는 마이클 마티라노 웨스트버지니아 주 교육감이 6월 30일부터 하워드 카운티 교육감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마티라노 교육감은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디렉터와 세인트 메리즈 카운티 교육감을 역임했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리는 회의에서 마티라노 신임 교육감의 고용 계약기간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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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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