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가 향후 2년간 주정부 운영 예산 284억 달러를 승인했다. 이 예산안은 이전보다 증가했지만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초기에 제안했던 예산액보다는 적은 액수이다. 입법부는 2년간 건설 예산에 대해 10억 달러를 예비 승인했다.

7,700만 달러는 이스트 카폴레이 중학교 새 기금으로, 2,700만 달러는 캠벨 고등학교 교실 건설에 쓰일 예정이며 마우이의 키헤이에 위치한 새로운 고등학교 교실 공사로 6,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일 야마시타 주 하원의원은 새로운 예산안은 주 교육부의 신축 기금 4억8,800만 달러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예산안의 2,375만 달러는 센트럴 오아후의 농지 500에이커 확보를 위한 것이다. 주정부는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센트럴 오아후의 2,000에이커를 사유하고 있다. 180만 달러는 하와이에서 재정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지원하는 하와이 프로미스 프로그램(Hawaii Promise Program)에게 할당된다.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UH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1,100명은 등록금, 책값, 교통비 등 칼리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미충족 비용은 약 180만 달러였다.

또한, 입법부는 알로하 스타디움 재개발 관련 환경 영향 연구와 종합계획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하와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폐선충 예방연구를 위한 100만 달러도 포함한다.

폐선충이 뇌에 침입하면 신경손상을 일으켜 심각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 2년간 계속되는 발병으로 인해 하와이주는 주 입법부와 미디어의 주목을 한번에 받았다. 하원재정위원회의 실비아 루크 장 위원장도 폐선충이 현재 가장 큰 문제임을 지적했다. 상원세입위원회의 질 토쿠다 의원은 “관광업계에서도 폐선충 때문에 건강 안전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법부는 향후 2년간 보건부의 납 중독과 같은 보건조사를 위해 기금 14만 달러를 책정했다. 지난 2011년~2015년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의 영유아 1,800명은 최근 혈액 내 높은 납 수준의 양성반응을 보였다. 책정된 기금은 이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추적하는데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