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누우아누 YMCA에서 열린 농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회에 앞서 한인 입양아 출신 스티븐 컬다 장군이 대회 개막을 알리는 축사를 하고 있다. >
LA 4.29폭동 25주년 기념일인 지난 달 29일, 누우아누 YMCA에서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NexGen Korean American Network, 담당 서대영)가 주관하는 제 2회 하와이 한인 차세대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장에는 박봉룡 한인회장, 강영훈 총영사, 이인소 한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며 한인 차세대들을 격려했다. 스티븐 컬다 장군은 축사를 통해 커뮤니티 화합과 정체성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인 차세대들의 놀라운 농구 실력에 감탄했다. 하와이에서 영어공부 중인 유승민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현 IOC 위원은 “한인 스포츠 이벤트라는 소식을 듣고 초대되어 참석하게 됐다”는 계기를 밝히고 “해외에서 동포로 산다는 것이 때로는 어려운 일이지만 커뮤니티를 이뤄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하와이 거주 한인혈통 50% 이상으로 총 80여명, 11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4대 4 하프코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졌다. 우승은 B-3, KAHI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복문규 참석자는 “주말마다 농구하는 사람들과 참가하게 됐는데 모르는 사람도 만나 함께 어울리는 장이 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참가소감을 전하고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코트로 대회 진행이 빨리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밝혔다. 다른 참석자는 “제 1회 농구대회 이후 6~7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라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함께 단합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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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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