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진다면,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9일 진단했다.
이날 로젠그렌 총재는 뉴욕대학교에서 발표한 공개연설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앙은행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모든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경기침체 발생시 위험이 더 심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연준의 낮은 금리정책과 안정된 물가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며, 외국 자본의 미국 부동산 투자 활성화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직접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젠그렌 총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경우 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충격을 가져와 신용대출에 의존하는 가계와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침체가 더욱 심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또 연준의 자산축소가 조만간 시작되길 선호한다며, 자산축소가 시장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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