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디어를 빌린 호놀룰루 시는 버스 폐차 두 대를 이용해 노숙자들의 화장실과 샤워실을 위한 “이동식 위생 센터”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호놀룰루 시는 40-풋 버스 개조를 위해 기금 20만 달러 사용과 1년 운영예산 2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영리 단체에 대한 제안을 모색 중이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과 관광객들, 지역 노숙자들은 “라바 매(Lava Mae)”로 불리는 이 버스 덕분에 길거리가 깨끗해지고 노숙자들은 최소한의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을 전했다. 이후 “라바 매” 프로그램은 로스 앤젤레스로도 퍼져나갔다. 스페인어인 “라바”는 “씻다”라는 동사의 뜻을 지니고 있다. 라바 매 비영리 단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한 이 버스는 노숙자가 자주 출현하는 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샤워시설을 제공하지 않지만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공해주는 다른 프로그램도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오아후에 있는 공공 위생 센터는 차이나타운의 파우아히 할레 하우징 프로젝트에 위치해 있는 것이 전부다. 칼드웰 시장은 “3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차이나타운 파우아히 할레 위생센터에는 매일 60-70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버스 폐차 2대를 개조해 위생센터로 사용한다면 노숙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맺게 되는 그룹은 4개월 동안 버스를 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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