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아침 걷기운동 실시

한인 노인들이 센테니얼 공원의 호수 한 바퀴(2.6마일 코스)를 가뿐히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는 24일 오전 엘리콧 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제 1회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케어라인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52명의 회원들이 출전해 45명이 완주했고 윤수웅씨가 2.6마일 코스를 35분 기록으로 완보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관우 회장은 “첫 걷기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큰 호응을 해 줘 감사하다”며 “시니어센터가 매주 수요일마다 걷기모임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걷기운동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회원은 “40분 넘게 걷는데 여러 명이 한데 어우러져 걸으니 힘들지도 않고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며 “노인에게 짧지 않은 2.6마일을 완주해 몇 십 년은 젊어진 기분이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공원에서 체조를 한 뒤 호수 주변을 도는 ‘아침 걷기 및 건강 체조’ 프로그램을 실시해 회원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걷기를 즐기며 꾸준하게 체력을 다지고 있다.
한편 시니어센터는 6월 14일과 9월 20일에 엘리콧 시티 소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서 야유회를 열고 10월 4일에는 공원 가을 청소를 실시한다.
문의 (410)868-6565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