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델한인교회, 내달 3일 뮤즈코센터… 메트오페라 리처드 젤러 등 180명 출연
종교개혁 500주년은 역사적 기념에 머물지 않는다. 개신교가 앞으로 또 다른 500년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교인과 교회가 근본부터 다시 개혁하고 정화해야 하는 재촉의 시대를 의미한다. 허위와 허식의 껍질을 스스로 깨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본질의 빛을 숨길 것이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올린 독일의 비텐베르크는 물론 베를린과 세계 곳곳에서 개신교 반천년의 여정을 되새기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이민교회가 대규모 콘서트를 마련하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김한요)는 6월3일 오후 7시 오렌지카운티 오렌지시티에 위치한 채프만 유니버시티(Chapman University)의 뮤즈코센터(Musco Center)에서 음악회와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과 교제로 신앙생활하고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념행사에는 교회는 물론 한인사회와 주류 음악계를 망라해 다양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베델교회 크리스챤유스 심포니오케스트라, 베델교회 성가대와 크노시스챔버 중창단, 앙상블크리스토와 칸투스남성중창단이 협연할 예정이다. 또 지휘자 장상근, 소프라노 김수연, 소프라노 젠 리, 메조소프라노 제인 심, 테너 제이 문, 바리톤 리처드 젤러 등

베델한인교회는 내달 3일 대규모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총 180명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장소인 뮤즈코센터는 파이퍼파트너스 건축회사가 디자인 한 것으로 유명한 월드클래스 공연장이다. 지난 2016년 3월 개장한 이 콘서트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공연했다.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 베토벤 교향곡 9번의 4악장 ‘합창’이 연주된다. 그리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던 박정영의 ‘오, 할렐루야, 온 땅아!’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다.
더불어 마틴 루터가 작사한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활용해 작곡한 바하의 칸타타 80번도 연주된다.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11개 시즌 내내 솔로이스트로 활동한 바리톤 리처드 젤러와 유럽과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연 등 많은 솔로이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크리스챤유스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박정영 전도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뜻 깊은 해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면서 “남가주 지역에 사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 티켓은 15달러이며 학생은 10달러이다.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캄보디아 선교사역에 쓰여질 예정이다.
문의 (213)700-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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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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