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뉴욕무역관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설문조사

코트라 뉴욕무역관 K-Move 센터와 잡코리아유에스에이가 공동주최한 ‘2017 K-Move Career Fair NYC’ 취업박람에 참석한 한인 구직자들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65.6% “면접 시 태도나 인상 더 중요”
59.4% “채용시 인턴 경험 고려 안해”
미국 현지 기업들은 스펙보다는 태도를, 전공보다는 책임감을 갖춘 지원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뉴욕무역관이 25일, 맨하탄 소재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열린 '2017 K-Move Career Fair NYC'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41개 구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6%가 이력서상의 학력이나 스펙, 학점보다 면접 시 태도나 인상(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채용시 더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응답했다. 회사업무와 전공의 연관성은 28.1%로 뒤를 이었고, 인턴 경력이나 학력 등 스펙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표1 참조>
특히 인턴 경험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4%로 나타나 많은 구직자들이 인턴십을 고려하는 것과 상반됐다. 이와 관련 한 기업의 관계자는 “구인기업의 업무와 크게 상관없는 곳에서의 인턴 경력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태도가 좋은 구직자를 채용, 처음부터 기업환경에 맞게 트레이닝 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가장 뽑고 싶은 인재상은 응답자의 46.2%가 근면, 성실한 태도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지원자를 꼽았고,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능동적인 지원자(30.8%), 회사업무에 최적화된 유사 전공자(11.5%), 업무관련 분야 인턴십 또는 근무경력 보유자(7.7%)가 우수한 언어구사능력을 소유한 지원자(3.8%)가 뒤를 이었다. <표2 참조>
채용시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이 찾는 역량을 지닌 구직자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62.5%를 차지했다. 이는 구직난에 시달리는 취업 준비생들이 넘쳐나는 현실과 달리 기업들은 오히려 필요로 하는 전공자나 직무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찾지 못해 채용에 어려움 겪고 있다는 것으로 구직자들의 구직 전략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각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은 것 보다 자신의 역량과 적합한 회사, 그리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직무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임시직 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에 과감히 도전하고 ▲경력이 인정되는 회사 ▲자기개발의 기회가 주어지는 회사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트라 뉴욕무역관 K-Move 센터와 잡코리아유에스에이(Jobkoreausa)가 함께 마련한 이날 취업박람회는 캘리포니아주에서 6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유학생 등 300명이 넘는 한인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뉴욕시행정서비스국(NYC DCAS)과 삼성C&T아메리카, LG생활건강(Household & Healthcare), H마트, 보고파(Bogopa Service Corp), 키스(KISS) 등 41개 기업이 참가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