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시니어 케어 의료비용 월 평균 3,800달러
▶ 자녀들 가계부담 커
한 가족(Families)이 노령의 부모를 돌보기 위해 지출하는 평균 비용이 자녀 양육비용 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전문가 하워드 클랙맨 연구원은 최근 포브스지에 기고를 통해 의료 등 세대 간 불균형적인 지원정책을 꼬집었다.
기고문에 따르면 미국의 한 가구가 자녀를 17세까지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비용은 평균 23만4,000달러로 저소득층의 경우 연방정부 등에서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와 부양자녀 세액공제(CTC)를 통해 연간 3,400달러에서 6,3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이에 정부예산만 연간 260억 달러가 지출되고 있다.
이밖에 주정부들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메디케이드 예산도 연간 250억달러, 개인·근로 보험 등을 통해 지원된 보조금만도 1,45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메디케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65세 이상 미국인들은 불과 18%밖에 해당되지 않고 고령의 시니어들이 널싱홈과 같은 기관의 도움을 받을 경우 각종 지원을 받아도 자녀가구가 전체 비용의 55% 이상인 평균 14만 달러의 부담을 안게 된다. 보험회사인 젠워스(Genworth)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메릴랜드 주의 시니어 케어 월 평균 비용은 헬스케어 비용이 3,790달러, 데이케어는 1,712달러, 원호 생활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 3,750달러, 널싱 홈 케어는 8,684달러로 조사됐다.
하워드 클랙맨 연구원은 “아이들을 우선시 하는 정책에는 모두가 이견이 없을 것이지만 허약한 노약자들에 대한 책임도 동일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정책들은 자녀들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지원을 하고 있지만 부모세대들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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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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