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얼씨구회(회장 장종철)는 3일 엘리콧 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창립 20주년 학술강연회’를 가졌다.
이 강연회에는 전 포항공대 총장인 장수영 박사가 ‘한국과 고대 일본문화’란 주제로 강의했다.
장수영 박사는 “일본이 우리 고대 문화를 받아들인 흔적을 찾기 위해 직접 일본 곳곳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며 역사왜곡 사례와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백제를 비롯한 삼국의 고대 문화가 일본 고대국가 문화 창조의 힘이 되었고 일본 고대사에 한국의 고대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막중하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잘못 알려진 많은 한국 역사들과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심어주는 한·일간의 왜곡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한다”고 지적하며 “일본사 속에 묻힌 한국사를 찾아내 올바른 한국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장종철 회장은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해 이곳에서 태어난 후세에게 뚜렷한 정체성과 주체의식을 갖게 하고 한민족의 후예라는 것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만 한다”며 “우리 민족 개천 이념인 홍익인간과 제세이화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들이 이룩해 놓은 얼과 지혜를 알고 구해 후손들에게 기리 전하자’는 뜻에서 1997년 설립된 조얼씨구회는 매년 3~4차례 역사와 문화, 종교, 과학, 철학, 음악 등 전문분야의 학술강연회를 열고 있다.
문의 (410)608-9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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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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