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희롱 등 사내 문화의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조사해온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직원 20명가량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6일 "우버의 사내 문화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벌여온 법무법인 퍼킨스 코이측이 215건의 성희롱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우버 측에 전달했고 우버가 퍼킨스 코이의 조언에 따라 이런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
리코드는 "215건 가운데 100건은 근거가 없거나 일방적 주장이어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나머지 115건 가운데 20건에 대해서는 해고 조치가 내려졌지만, 나머지 95건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전 우버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는 직장 상사가 자신을 성희롱했고, 이를 인사관리부서에 알렸지만, 회사가 자신의 주장을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우버의 여러 직원이 비슷한 사례를 언급했고, 지나친 성과 지상주의로 인한 직장 내 파괴적인 문화에 대한 증언들이 잇따르자 트래비스 칼라닉 CEO는 에릭 홀더 전 장관에게 사내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요청했으며, 퍼킨스 코이에도 별도 조사를 의뢰했다. 홀더 전 장관의 보고서도 우버 이사회에 전달됐으나 아직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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