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지역 타 인종과 결혼한 부부 15%
볼티모어와 콜럼비아-타우슨 지역의 기혼자들 중 타 인종과 결혼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기혼자들 중 타인종과 결혼한 비율을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의 부부 중 타 인종과 결혼한 비율은 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백인은 10%, 흑인은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인 워싱턴 DC를 포함한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경우는 아시안들이 타 인종과 결혼한 비율이 28%에 달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인 등 아시아계 인종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젊은 신혼부부들의 결혼 대상자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 전국 신혼부부 여섯 쌍 중 한 쌍인 17%가 타인종과 결혼해 지난 1967년 연방 대법원에서 타 인종과의 결혼이 합법적이라는 이른바 ‘Loving v. Virginia’ 판결 이래 3% 미만에 그치던 타 인종 결혼 비율이 5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서 타 인종간의 결혼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의 호놀룰루로 신혼부부의 42%가 다른 인종과 결혼했으며 이어 네바다 주의 라스베이거스-헨더슨 지역(31%),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마리아, 산타 바바라 지역(30%),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페이어트빌(29%) 순으로 조사됐다. 타인종간 결혼 비율이 가장 적은 주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애슈빌과 미네소타의 잭슨 지역(3%),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의 영스타운과 워렌 지역(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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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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