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 30% 렌트 지출시 연봉 6만5,480달러 돼야
▶ 세입자 평균 시급 기준 월 적정 렌트는 949달러
퀸즈에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해서는 매달 5,500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이 12일 발표한 연례보고서 ‘2017 아웃 오브 리치’에 따르면 퀸즈 2베드룸의 올해 페어 마켓 렌트(FMR)는 월 1,637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할 경우, 연봉은 6만5,480달러, 시간당 임금은 최소 31.48달러가 돼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달 5,457달러는 벌어야 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5,237달러 보다 220달러 늘었다.
현재 뉴욕주 최저임금이 9.70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퀸즈에서 2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하기 위한 가구 당 최저임금 풀타임(주 40시간) 근로자는 2.9명이 필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퀸즈의 아파트 세입자(Rent Households)는 총 44만83명으로 전체가구의 56%를 차지했다. 2017년 현재 퀸즈 아파트 세입자들의 평균 시급은 18.26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한 월 적정 렌트는 949달러였다.
2베드룸 아파트 거주를 위해 시급을 가장 많이 받아야 하는 뉴욕주내 카운티는 낫소와 서폭이었다. 각각 시간당 36.12달러의 시급을 필요로 했는데 이는 미 전역 메트로폴리탄 지역별 순위 6위다.
지난 2015년까지 낫소와 서폭카운티의 아파트 세입자는 각각 8만6,863명과 10만1,459명으로 전체 가구의 20%와 21%를 차지했다. 2베드룸 아파트 FMR은 두 카운티 모두 월 1,878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할 경우, 연봉이 7만5,120달러는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낫소카운티 아파트 세입자들의 평균 시급은 14.17달러, 서폭카운티는 14.13달러로, 월 적정 렌트는 각각 737달러와 735달러로 조사돼 이 지역 세입자들의 렌트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진단됐다.
뉴욕주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해서는 매달 4,867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의 2베드룸 아파트 FMR은 월 1,460달러로 임금의 30%를 렌트로 사용해야 할 경우, 5만8,409달러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급 28.08달러로 주별 전국 5위다.
지난 2015년까지 뉴욕주내 아파트 세입자는 총 336만7,557명으로 전체 가구의 46%를 기록했다. 뉴욕주 아파트 세입자들의 평균 시급은 23.98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적정 월 렌트는 1,247달러다. 뉴욕주 최저임금(9.70달러)으로 2베드룸 렌트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풀타임(주 40시간)기준, 가구 당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3명 필요했다. 이는 최저임금을 받은 근로자 1명이 뉴욕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위해서는 주당 40시간의 3배에 가까운 11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미 전역에서 2베드룸 아파트 렌트에 필요로 하는 시급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35.20달러)였고 워싱턴 D.C(33.58달러)와 캘리포니아(30.92달러), 메릴랜드(28.27달러), 뉴욕(28.08달러), 매사추세츠(27.39달러), 뉴저지(27.31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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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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