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취업하기 가장 어려운 학부 전공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MD 취업 전망 없는 대학전공 순위’에 따르면 최악의 대학 전공으로 커뮤니케이션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심리학, 연극예술, 패션디자인, 사회학 등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브스가 발표한 메릴랜드 최악의 대학전공 분석 결과.

▲ 커뮤니케이션
통신 분야의 학사학위는 방송분야나 인쇄매체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미 노동부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자리가 큰 수익성이 없는 것은 물론 2020년까지 기자와 특파원 고용이 14%, 편집인 고용 2%, 교정자 같은 인쇄매체 고용 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 심리학
심리학 학사 전공자는 약물남용 및 행동장애 상담원이나 정신과 기술자 등으로 취직이 가능하지만 연봉은 3만 달러정도.

▲ 연극예술
연극예술 관련 직종은 학위보다 경력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오디션을 보거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노동국(BLS)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임금이 22.15달러로 책정되어 있으나 연간 중간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 패션 디자인
대부분의 전문 패션디자이너는 학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학위 없이 경력을 쌓고 있다. 디자인에 필요한 예술적 능력은 대학이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야 한다. BLS는 2013년 디자이너 평균 임금이 6만 3,760달러로 조사됐고 2022년까지 패션 디자이너 고용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 사회학
사회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 복지사, 교도관, 보호 관찰관, 교정치료전문가 등으로 활동하지만 고용 전망이 좋지 않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대학 전공 선택은 장래 취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대학 지원 때 전체적인 명성과 평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나 관심분야의 전공이 얼마나 활성화 돼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