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조지카운티(PG 카운티)의 교육청이 관내 고등학교의 졸업률을 높이려 성적 위조 등의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의혹은 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 4명이 제기했으며 이들은 성적위조를 위해 교육청이 ‘광범위한 조직적 부패’를 저질렀다며 주 정부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위원들은 PG 카운티가 2014년부터 고등학교 졸업률 조정을 위해 학교 성적을 위조하고 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점이수하게 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의 서한을 메릴랜드 주 교육부에 전달했다.
PG 카운티공립학교시스템(PGCPS)의 케빈 맥스웰 이그제큐티브는 “교육위원들의 의혹제기는 교사, 행정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라며 “2016년 PG카운티 고등학교에서 81% 이상이 졸업함으로써 졸업률이 상당히 늘어났으나 졸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을 억지 졸업시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들은 19일 수개월 전부터 진행된 PG 카운티 공립학교들의 졸업률에 대한 조사에서 부적절한 결과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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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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